사찰서 열린 '핼로윈데이' 법회…정혜사 신도들의 특별 행사로 : 극락세계 다시 태어나길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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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서 열린 '핼로윈데이' 법회…정혜사 신도들의 특별 행사로
극락세계 다시 태어나길 염원

 

[LA중앙일보]    발행 2017/11/07 미주판 28면    기사입력 2017/11/06 18:52  


오렌지카운티 지역 정혜사(주지 석타스님)는 지난달 핼로윈 행사를 신도들과 함께 가졌다. 이 핼로윈 행사는 지난 2002년 석타 주지스님이 부임한 이래로 매년 핼로윈데이 그 전주의 일요일에 특별법회와 함께 행사를 가져 왔다.

올해에도 오전 11시에 1부 정기법회를 마친 후에 2부 순서로 핼로윈 행사를 가졌다. 각자 원하는 핼로윈 복장을 한 신도와 자녀가 각자 바구니를 들고 캔디와 과자, 초콜릿을 가득 담으면서 지장보살을 염불하였다.

향엄 스님은 "불교에서는 죽은 영가(고스트)들은 염불하여 천도를 해야 그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이 있어서 핼로윈데이 때에 죽었지만 좋은 곳에 태어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는 많은 영가들이 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으로 지장보살님께 특별한 기도를 올리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핼로윈이 불교 가르침과도 연결됨을 짚어 주었다.

신도들이 함께 점심공양을 한 다음에 3부가 계속 진행되었다. 사찰 뒷마당에 부스마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핼로윈 장식을 하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탁구공 시합을 비롯한 거미 레이스, 날아라 스파이더 등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들이 준비됐다.

또 가을을 상징하는 노란 펌킨을 이용하여 호박 볼링(호박을 볼링볼로 음료수 병을 볼링핀으로), 호박입안으로 골인하기 등을 함께 즐겼다.

향엄스님은 "정혜사에서는 특히 이곳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일년 중에 특별히 기념해야 할 절기별 행사를 부모들과 함께 맘껏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찰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핼로윈과 같은 가을절기 행사를 즐김으로써 우리의 전통적인 불교 가르침과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계속 이 행사를 가질 것임을 피력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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